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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목공 Wood Worker

짜맞춤 가구 목공(1일차)

by 묭묭이와소담이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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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공방에서 목공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근처라고는 해도 10km가 넘는 거리이다.
차량으로는 넉넉잡아 30분, 자전거로는 50분정도 걸린다.
목공중에서도 짜맞춤을 이용하여 가구를 제작하는 공방이다.
일반적인 DIY가 아닌, 못이나 피스를 사용하지 않고 가구를 맞추어 제작하는 짜맞춤방식이 더 장인스럽게 느껴졌다.
 
1주일에 1번, 평일에는 회사를 가야하기 때문에 주말 아침에 약 4시간 정도 공방으로 출근한다.
이렇게 매 주 아침부터 목공을 배우러 가는 이유는 개인적은 재미와 내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
사람 일 예측할 수 없으니, 무엇이든 배워 놓으면 좋지 않을까?
8월 중순 부터 공방에 나간지도 벌써 7번이 되었다.
공방에서 배운 것을 정리할 겸하여 앞으로 기록을 남기기로 하였다.
 
- 목공이란 나무를 다루어 무엇인가를 제작하는 것이다.
나무를 다루기 위하여 가장 기본이 되는것은 나무를 원하는 대로 잘라야 할 것이다.
역시나 가장 처음 배우게 된 것은 톱질이었다.
많은 톱 중에서도 등대기톱을 이용한 톱질을 배웠다.
등대기톱

 

톱질은 거의 해본적이 없었다.

초등학교 기술 시간이었나...아버지따라 책상을 개조할때였나...
뭐 제대로 잘라본 것이 없으니 톱질을 안 해본것이 맞다 하겠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자세도 엉망, 잘린 단면도 엉망이었다.
 
올바른 자세를 배웠고, 그 자세를 유지하면서 톱질을 계속하였다.
낯선 자세는 어색하였지만..몸을 쓰는 어떤 일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힘을 빼는 것이라 생각했다.
 
톱질도 마찬가지였다.
 
허리가 매우 아팠고, 톱질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지만 4시간 동안 톱질만 계~속 하였다.
끝나갈때쯤되서야 조금 감이 잡히는 듯 하였지만, 성공률은 5번중 2~3번에 불과하였다.
 
그렇게 1일차, 첫 목공수업이 끝이 났다.
 
겨우 톱질 조금 했다고 온몸이 뻐근했다. 평소에 운동을 아주 안하는 편은 아닌데.. 안쓰던 근육을 써서 그런가보다.
뭐 일단은.. 시작은 했으니까, 5년 뒤 혹은 10년 뒤를 보면서 일단 배워볼 것이다.
 
7일차까지의 내용을 한 번에 적으려했는데, 생각보다 글이 길어지는 것 같다.
생각나는대로 차례대로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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