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구 목공 Wood Worker

짜맞춤 가구 목공(11일차)

by 묭묭이와소담이 2022. 5. 8.
반응형

 

스케치업으로 최대한 그려보았다.
처음으로 사용해보는 기능을 찾아보면서 그리다보니, 시행착오가 잦았다.
그리고 지금 이 결과물도 최종적인 완성본이 아니다.
그저 참고용으로만...
 
 
 
 
 
지난 주 구매한 원목을 확인하였다.
원목 상태가...좋지 않다.
 
월넛우드는 각 럼버에 옹이와 썩은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사용 하지 못한다.
설계한 내용에서 여유로 1재씩 추가로 구매하였는데, 월넛 우드가 부족할 것 같다.
 
설계한 내용, 재료목록표를 바탕으로 재단계획표를 작성해야 한다.
가지고 있는 나무를 바탕으로 남는 부분없이 효율적으로 재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 설계상의 폭은 나무의 폭에서, 길이는 길이에서 재단해야 한다.
 
문제가 또 생겼다..
 
서랍장의 폭은 420으로 3장 혹은 4장의 판을 집성해야 한다.
3장으로 한다면 각 140, 4장으로 한다면 각 105....
사진상의 2장의 럼버로는 효율을 내기 어렵다.
 
럼버를 줄자로 재었을 때 길이는 대패 및 톱날로 베었을 때를 생각하여 치수에 여유를 두어야 한다.
대패는 각 면 5, 톱날은 3 정도 여유를 두어야 한다.
결국 200~215의 폭으로는 확실하게 여유를 둘 수 없다.
 
추가로 원목은 구매해야 하겠지만, 원목을 최대한으로 사용하려면 설계를 변경해야 했다.
일반적으로 설계 자체를 변경하는 것은, 전체를 갈아엎는 것으로 연관된 많은 치수들이 함께 변경되기 때문에 최대한 지양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어쩔 수 없었다.
420이었던 서랍장의 폭을 400으로 줄이기로 하였고, 4장(각 100)으로 집성하기로 재단계획을 세웠다.
 
* 원목을 배송 받은 후에는 치수를 확인하고 재단 계획표를 작성하여야 한다.
* 원목이 너무 길면 재단하는데에 어려움이 있다. 1000내외로 절단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재단계획표를 작성한다.
(수압대패의 길이가 1000이기 때문이다.)
 
이제 나무를 절단할 차례이다.
앞서 목공기계장비에 대해서 배웠다.
수공구와는 다르게 다치면 크게 다치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계를 사용할 때 보다가 아닌 방심하고 아무 생각이 없을때 사고가 난다. 공방에서는 항상 집중하는 것을 습관화하자.
기계를 사용하기 전에는 집진기를 틀어야 한다.
여기 공방의 경우 집진기가 최대한 커버할 수 있는 기계는 2대가 최대이다.
또한 기계를 사용하기 전에는 집진기 커버의 개폐유무를 확인한다.
또한 기계위에 평평한 면, 목재를 올리는 면을 '정반'이라 한다.
기억해두자.
 
1. 슬라이딩톱(Sliding saw)
 
1) 목재를 자르는 것이 목적이다.
2) 여기 공방에 있는 슬라이딩톱의 경우, 1200x2400의 원장규격을 자를 수 있는 크기이다. (최대 1300)
3) 정반에 목재를 올리고, 톱날의 오른쪽(슬라이드를 미는 쪽)이 내가 사용할 곳이다.
4) 목재를 절단할 때에는 내가 사용할 곳의 나무길이를 길게 하는 것이 좋다. (길이 때문에 왼쪽으로 무게가 쏠리게 되면 직각으로 절단되지 않을 가능성이 생긴다.)
5) 제일 왼쪽 하단에 있는 핸들은 각도 조절핸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핸들은 톱날 높이 조절 핸들이다.
6) 나무를 잡을 때, 손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왼손은 목재를 눌러줌과 동시에 엄지를 슬라이딩바에 걸쳐야 한다. 오른손은 목재를 당겨 슬라이딩바에 평평하게 닿게 한다. (손을 벌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7) 슬라이딩바는 몸으로 걸어가면서 민다. (너무 천천히 절단하게 되면 마찰로 인해 목재가 타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8) 톱날 최대 높이(가운데)만 지나가면 목재는 다 절단되므로 끝까지 갈 필요는 없다.
9) 목재가 절단되면 톱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뺀 다음 슬라이딩바를 당겨서 돌아온다.
10) 기계 가동시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톱 위로 손이 지나가지 않는다.
11) 잘린 나무는 눈에만 거슬릴 뿐, 그대로 두어도 움직이지 않는다. 나무를 치울경우에는 다른 나무를 이용해서 밀어내거나, 반대쪽으로 걸어와서 조심스럽게 빼낸다. (절대 톱날 위로 손이 지나가지 않게 하며, 잘린 나무는 그냥 두어도 무방하다.)
 
 
 
2. 수압대패(Jointer)
 
1) 날이 아래에 위치하여 위에서 목재를 눌러주어야 한다. (손 수, 누를 압으로 수압대패이다.)
즉, 아래면의 평을 잡아주는 용도이다.
2) 여기 공방의 장비는 최대폭 300의 목재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자동대패는 400까지 가능하여, 두 기계를 사용하여 400까지 가능하기는 하다.)
3) 날을 기준으로 왼쪽 정반은 고정되어 있으며, 오른쪽 정반은 상하로 조정 가능하다.
이를 이용하여 아래면이 갈리는 수치를 조정할 수 있다.
큰 치수를 한 번에 하지 않고, 1mm 아래로 치수를 조정하여 여러번 연마하는 것이 좋다.
4) 첫 원목은 비틀림과 기울어짐이 있기 때문에, 정반에 올려두고 움직이지 않는 부분을 누른 상태에서 한 번 사용해준다. (손은 벌려지지 않도록 하고 나무 위에서만 있도록 한다. 오른손은 손바닥 아래 밑살로만 살짝 걸치게 해서 밀어주는 느낌으로 하면 충분하다.)
* 목공에서 장갑이나 목끈 등의 톱날에 딸려 들어갈 수 있는 것들은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수압대패를 사용할 시에는 원목의 가시가 박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목장갑을 사용해도 된다.
 
5) 목재가 다 지나간 후에는, 날 위를 막아주는 안전대를 밀어놓고 목재를 들어 옮긴다.
6) 정반에 다시 올리기 전에 정반의 평을 유지하기 위하여 톱밥을 정리해준다.
7) 그리고 다시 정반에 올려 기울어짐이 있는 것을 확인한 후, 모두 평평하게 움직임이 없는 것을 확인했으면 왼손을 눌러주고, 톱날쪽으로 왼손을 누르고 이동하면서 기계를 사용한다.
8) 다시 안전장치를 해놓은 후, 목재를 들어 옮긴다.
9) 25T의 목재를 20T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므로 줄자로 체크해준다.
(어느 정도 평이 잡히면, 자동대패를 이용하여 양면을 한 번씩 다듬어 줄 수 있음으로 수압대패로 어느정도의 평만 잡으면 된다.)
 
 
 
 

3. 자동대패(Planer)
 
1) 수압대패로 아래면의 평이 잡힌 후에 사용한다.
2) 날이 위쪽에 위치하여, 위쪽의 평을 잡아주는 용도이다.
4. 테이블톱(Table saw)
1) 목재를 켜는 것이 목적이다.
 
 
오늘 원목의 옹이와 썩은 부분으로 인하여, 재단계획을 작성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서 자동대패와 테이블톱은 사용하지 못하였고, 자세하게 배운 후에 다시 정리하려한다.
 
* 다시 설계할 내용
기존 설계도에서 서랍장의 폭을 420 -> 400으로 변경하고,
서랍과 서랍장 사이에는 1mm에 간격을 두어 뻑뻑하지 않도록 한다.
나무레일은 서랍이 아닌 서랍장에 붙이고, 18mm로 설계한다.
(서랍에 홈을 팔 수 있는 비트가 19mm이며, 1mm의 간격을 두기 때문에 18mm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