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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목공 Wood Worker

짜맞춤 가구 목공(12일차) - 원목 마름질 및 재단

by 묭묭이와소담이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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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를 420에서 400으로 수정하였다.
100치수의 목재 4개를 집성해야 할 듯 싶다.
그리고 지난 번에 간략하게 들었던 자동대패와 테이블톱까지 사용법을 배웠다.
 
1. 자동대패
 
수압대패를 이용해 평을 잡아준 면을 정반을 올리고, 윗면의 평을 잡아주는 원리이다.
자동대패를 사용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냥 나무를 넣고 밀어주면 된다.. 그리고 절반 이상 들어갔을때는 뒤로 가서 당겨주면 된다.
내가 목표로 하는 나무의 두께는 20T이다.
20T가 될 때까지, 0.5mm씩 여러번 마름질 해주는 것이 좋다.
나무, 장비에 모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내가 사용한 기계는 400mm 폭의 나무까지 재단 가능하다.
(재단하려고 하는 목재의 폭이 400이 안될 경우에는, 자동대패의 날을 골고루 사용하기 위하여 좌/우 정반을 모두 사용하는 것은 센스인듯하다.)
 
* 측면 평 잡기
수압대패까지 이용하여 위/아래의 면을 모두 잡아주었다.
아직 측면의 면은 잡아주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수압대패로 이동하여 측면의 면을 잡아준다.
어차피 정재단 할 때 한 쪽면은 자동으로 면이 잡히기 때문에(톱에 잘리면서 면이 잡힘), 한쪽의 측면만 수압대패로 면을 잡아주면 된다.
 
2. 테이틀톱
 
이제 위/아래/측면 모두 평을 잡은 목재를 내가 원하는 폭으로 켤 차례이다.
날에 손이 더 가까워지기 때문에 슬라이딩톱보다 더욱 위험하다.
솔직히 조금 무서웠는데, 알려주는 대로만 긴장을 유지하면서 사용해보았다.
 
1) 테이블톱의 치수를 맞추어야 한다.
눈금의 반 정도를 먹게끔하여 정확한 치수를 맞추어 준다. 나같은 경우에는 100, 그리고 80 폭의 목재가 필요했다.
눈금을 맞출때는 앞에서 먼저 맞추어주고, 날 뒤쪽에서도 한 번 맞추어 준다.
날의 두께는 3mm정도가 되므로, 잘리는 것만으로 3mm의 치수가 깎여나간다.
내가 사용할 치수를 정확하게 맞추어 놓자.
 
2) 왼손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살짝 걸어준다. 그리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나무를 누르고, 오른손은 목재의 오른쪽 모서리(절대 면을 잡지 않는다.)를 밀어준다.
 
3) 나무를 밀어주면서, 왼손은 나무를 계속 눌러주어야 한다. 수압대패와 같은 원리로 손을 날 부분으로 계속 이동하여야 한다.(몸쪽으로)
 
4) 나무가 완전히 분리되기 전, 왼손또한 목재의 왼쪽 모서리를 누르고 밀어주어야 한다.
 
5) 오른손은 나무가 분리되는 순간 오른쪽으로 팔을 넘겨 뒷짐을 진다. (분리되었는데 계속 밀어줄 경우에, 직선으로 밀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킥백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매우 위험하다.)
 
6) 왼손은 마지막까지 나무를 밀어주고, 톱날을 모두 지나가면 왼쪽으로 팔을 넘긴다.
(절대 톱날 위로 손이 지나가지 않는다. 몸 바깥쪽으로 손을 빼내는 것이 중요하다.)
 
* 오른쪽에 잘리는 목재가 너무 작아 모서리를 잡고 밀어주지 못할 경우에는, 나무 막대기를 이용하여 밀어준다.
기계 사용법은 이렇다.
항상 긴장하고 방심하지 말자.
 
 
나무의 면을 잡고, 원하는 폭인 100, 80만큼 재단을 완료하였다.
이제 길이까지 정재단을 할 차례이다.
아래는 내가 대략 그려본 재단계획표이다.
알아보기 쉽게 나무에 번호를 적어놓고, 정재단할 치수를 가늠해보았다.
 
 
검은색으로 칠한 부분은 썩었거나 옹이가 있는 부분으로 사용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내가 필요한 길이는 380, 520, 340이다.
하지만 나중에 주먹장맞춤을 하고 남는 부분을 대패로 쳐내면 더욱 깔끔하고 일이 쉽다고 한다.
그렇기에 381, 521, 341로 1mm씩 여유를 두어 정재단 할 것이다.
 
즉, 내가 필요한 나무는
 
월넛 20x100x521 8장 (서랍장측면 2개, 4개집성)
20x100x381 8장 (서랍장위/아래 2개, 4개 집성)
비치 20x80x341 6장 (서랍앞판 3개, 2개 집성)
 
내가 구매한 나무로는 20x100x521 나무가 3장 부족하다.
그래서 공방 다른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추가 구매를 하였다.. (그림에 중간에 있는 나무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제 다음에는 이 추가로 생긴 나무의 마름질과, 다른 나무들까지 정재단을 하면 된다.
 
 
 

 

<원목을 주문 및 수령 후에 마름질, 정재단하기까지의 과정>

1. 목재 치수 확인하고, 재단계획표를 작성한다.
수압대패에 올리기 위한 목재의 길이는 1000 내외가 좋다.
(수압대패에서 목재의 기울임을 판단하여야 하는데, 정반에 올릴 수 있는 길이가 대략 1000이기 때문이다.)
즉, 재단계획표를 작성할 때 이를 염두에 두고 작성한다.
 
2. 위에서 말한 1000내외의 길이로 슬라이딩톱을 이용하여 목재를 잘라준다.
 
3. 수압대패로 면을 잡아준다.
(0.5~1mm로 하여 한 번에 너무 많이 깎지 않는다. 나무에도 장비에도 무리가 간다.)
 
4. 자동대패로 위/아래 면을 잡아준다.
(0.5~1mm로 하여 한 번에 너무 많이 깎지 않는다. 나무에도 장비에도 무리가 간다.)
최종적으로 원하는 두께를 맞추는 단계이다.
치수를 확인하면서 작업하며, 마지막에는 수압대패로 잡아준 면을 자동대패로 잡아주면 좋다.
 
5. 수압대패로 측면의 면을 잡아준다.
이후 테이블톱으로 켜게 되면 켜게된 면은 자동으로 면이 잡히게 된다. 이를 생각하여 기준이 되는 한 면만 평을 잡아주면 된다.
 
6. 테이블톱을 이용하여 원하는 폭으로 목재를 켜준다.
 
7. 잡히지 않은 면이 있다면, 슬라이딩톱의 날이 아주 살짝 지나가게 하여 마지막 면을 잡아주고, 직각을 표시해주면 좋다.
 
8. 슬라이딩톱을 이용하여 최종 정재단 단계이다.
주먹장맞춤을 한다면 1mm씩 여유있게 재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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