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장이 코로나에 걸려서 거의 한 달동안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였고, 바빠서 업로드도 못하였다.
마지막 업로드가 11월 즈음이었는데, 벌써 5월이다.
사진도 잘 찍지 못했어서 기억나는대로 적어본다.
집에서 숫돌에 끌 뒷날을 연마하였다.
솔직히 날 연마하는 작업은 재미가 없고, 노동이라 생각이 된다.. 날물 연마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공방 와서는 사포를 이용하여 끌 앞날을 연마하였다.
2000방, 1200방, 400방 사포를 사용하였다. 400방은 완전 날이 맛이 가지 않는 이상 잘 사용하지 않았고, 주로 1200방으로 연마하였다.
잘 연마된 끌로 주먹장을 다듬기 시작했다.
각 주먹장 부위에 잔 거스러미가 없도록 다듬어야 하고, 각 면에서 볼록한 부분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최종 결합을 할 때에 발생하는 빈틈을 최대한 없애주기 위함이다.
아래 사진처럼 바이스에 고정을 시켜주고 끌로 다듬으면 된다.
* 바닥면을 다듬을 때에, 한 번에 반대쪽 까지 다듬으면 나무가 뜯겨진다. 절반 다듬고 반대쪽에서 또 절반 다듬으면서 작업하는 것이 좋다.
이제 주먹장 숫장부를 다듬었으니, 숫장부를 이용해 암장부를 그려주면 된다. 판재를 딱 겹치게 하여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을 시켜준다. 그리고 얇은 샤프로 숫장부를 따라 선을 그려주면 된다.
이 작업은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암장부를 작업하기 전에 휘어져있는 판재를 펴주어야했다. (아마 겨울이라 나무가 수축하고.. 숫장부 작업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듯 하였다.)
위 사진처럼 물기를 묻힌 뒤, 열을 가해서 나무를 펴주었다. 그리고 암장부 선 그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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