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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목공 Wood Worker

짜맞춤 가구 목공(16일차)

by 묭묭이와소담이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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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성은 다 했다..
지난 주에 껴놓았던 클램프들을 다 정리하고,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못찍었다.
 
집성하면서 비스킷으로 위치를 잡아주었지만, 옆면이 완벽하게 평평해지도록 눈대중으로 맞추는것은 어려웠다.
그래서 슬라이딩톱을 이용해 그 평을 잡아주어야 했다.
톱날이 3mm이고, 자르는 느낌이 아닌 그냥 살짝 지나가는 느낌으로 한 쪽면의 직각을 맞추어 준다.
직각 맞춘 면을 길이 조정하는 면에 맞추고, 내가 원하는 치수로 마지막 재단을 해주었다.
최종 치수이다.
원래 계획한 치수에서 많이 줄어들었다.
내가 작업하면서 실수한 부분도 있었고, 집성하면서 양 옆면을 맞추는 것 까지 생각해서 미리 치수를 여유있게 해놨어야 했다. 또한 높이와 주먹장이 맞닿는 면 또한 1mm씩 여유있게 재단하였다.(추후 이런 부분을 꼭 염두에 두자.)
주먹장에 들어가기 앞서 한 가지 더.... 집성한 판자로 대략 어떻게 조립할 것인가를 생각한 후에,
헷갈리지 않게 나무에 표시를 해주어야 한다.
나는 이렇게 표시하였다.
나무의 번호는 이해하기 쉽게 적어놓았을 뿐이고,
실제로는 삼각형을 이용하여 확인하면 된다.
 
가) 삼각형의 각이 닫혀있는 곳은 겉으로 향하는 면이다.
나) 삼각형의 각이 터져있는 곳은 안쪽으로 향하는 면이다.
다) 평면 기준에서 삼각형의 꼭지점이 향하는 곳이 위쪽이다.
 
주먹장은 암/수가 결합하는 방식이다.
도면을 그릴 때는 숫장부를 기준으로 그리는 것이 맞다고 한다.
암수의 갯수는 합쳐서 홀수개가 되어야 하며, 양 끝은 암장부가 와야 한다.
암장부와 숫장부의 길이는 같아도 되고, 달라도 상관없지만 디자인상으로는 다른게 더 보기 좋다고 한다.
 
내 서랍장에서 주먹장이 맞닿는 모서리의 길이는 391이다.
 
전체 암/수 합쳐서 19개의 장부를 만들기로 했다.
숫장부는 30이며 9개
암장부는 12로 8개, 그리고 양 끝은 12.5로 2개이다.
각 주먹장이 맞닿을 부분에 위에서 정한 주먹장치수대로 표시를 해주었다. (앞, 뒤 모두)
600자와 수직자(직각자?)를 사용하였다.
이 선을 따라 톱질을 할 것이라서, 두꺼운 연필보다는 0.5mm 샤프가 좋다고 한다.
 
 
 
그리고 각도기, 자유각도자로 주먹장 각도 8도를 만든 다음, 자유각도자로 주먹장을 그려주었다.
(위 사진 참고)
판자의 앞/뒷면 모두 그려주었다.
잘라낼 부위(암장부가 들어올 자리)는 X표시를 해주어 나중에 헷갈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톱질을 하다보면 매우 헷갈린다고 하니 꼭 미리 표시를 해두자.
 
 
 
 
 
그리고 주먹장 깊이 20.. 이지만 여유있게 21로 그무개를 그어준다.
(그무개 자체에서 치수를 고정 가능한데, 필요없는 목재에다가 실측을 해가면서 맞추는 것이 좋다.)
서랍장을 만들었을 때, 겉면이 될 부분에는 그무개로 전부 긋지 않는다.
X표시 했던.. 잘려나갈 곳만 그무개로 표시를 해주는 것이 좋다.(겉으로 보이면 당연히 좋지 않기에...)
그리고 안쪽에는 그냥 다 그어 무방하다.

 

 
 
 
그리고.. 아 이제 톱질을 해야 하는데 ㅠ
 
일단 X표시 되어 있는 곳, 잘려 나갈 곳에 톱질 연습을 하였다.
저 많은 자국중에서 제대로된 톱질이 없다.
 
다음주에는 실전으로 톱질을 해야한다.
집에서 좀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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